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itM] 서울 아파트 전셋값 계속 뛴다…강동구 한 주 만에 0.30%↑
강남·서초·송파 전세 가격도 0.20% 이상 뛰어
매맷값 상승폭 일부 축소…대책 후 관망세 반영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전주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매매시장은 6·17부동산대책 후속 조치와 7·10대책의 영향으로 관망세를 보이면서 가격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으나, 6주 연속 오름세는 이어갔다.

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달 1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 올라 전주(0.1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2년 실거주 비과세 요건에 대해 청약 대기 수요 등의 영향으로 신규 분양 예정 지역, 역세권 신축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게 한국감정원의 분석이다.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의 모습 [헤럴드경제DB]

강동구(0.30%)는 신축 수요가 꾸준한 고덕·강일동 위주, 송파구(0.26%)는 잠실동 재건축과 문정·송파동 위주, 강남구(0.24%)는 교육 환경이 양호한 대치·역삼동 위주, 서초구(0.21%)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 영향이 있는 잠원동과 반포·서초동 위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마포구(0.19%)는 공덕·신공덕·상암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 성동구(0.15%)는 왕십리뉴타운과 행당동 구축 위주, 서대문구(0.14%)는 가재울뉴타운 위주, 성북구(0.12%)는 종암·돈암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각각 0.20%, 0.04% 올랐다. 경기권에서 하남시(0.93%)는 교산신도시 청약 대기 수요와 8월 5호선 개통 호재로, 과천시(0.61%)는 신규 입주물량이 해소되며 신축 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지방에서 세종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1.36% 올라 전주(1.3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9% 올라 지난 6월 8일 조사 이후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11%)에는 못 미쳤다. 서부·동북선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이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으나, 6·17대책 후속 조치와 7·10대책 등 시장 안정화 정책의 영향으로 나타난 관망세가 반영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송파·강남·서초구의 아파트값은 각각 0.13%, 0.11%, 0.09% 올랐다. 마포구(0.13%)는 공덕·현석동 신축 위주, 용산구(0.10%)는 이촌·신계동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도봉(0.12%)·노원(0.11%)·강북구(0.11%)는 중저가 단지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경기와 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23%, 0.06% 올랐다. 경기권에서 광명시(0.54%)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철산·하안동 위주, 하남시(0.51%)는 위례신도시 위주, 구리시(0.47%)는 별내선과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 김포시(0.38%)는 한강신도시와 김포골드라인 인근 단지 위주로 올랐다. 6·17대책에서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광주(0.36→0.17%)·안산(0.10→0.06%)·평택시(0.24→0.03%) 등에서는 관망세에 따라 상승폭이 축소됐다.

y2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