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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72명 사망 기록적 폭우에 ‘특정비상재해’ 지정
지난 7일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에서 경찰관들이 최근 내린 폭우로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는 주거지역을 지나고 있다. 일본에서는 기록적인 폭우로 72명이 숨졌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일본 정부가 14일 각의에서 이달 초 규슈를 중심으로 발생한 폭우 피해를 ‘특정비상재해’로 지정했다. 특례 조치를 통해 재해 복구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재해구조법에 근거한 특정비상재해 지정 대상 지역은 구마모토현과 나가노현, 기후현, 후쿠오카현, 오이타현, 가고시마현 등 6개 현의 61개 기초자치단체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14개 현에서 하천 105개가 범람했고 토지 1551㏊(1551만㎡)가 침수됐다. 사망자는 구마모토현 64명, 후쿠오카현과 에히메현 각각 2명, 나가사키현·오이타현·나가노현·시즈오카현 각각 1명 등 총 72명이며, 구마모토현 사망자의 10명 중 8명은 하천범람 등에 따른 익사로 알려졌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13일 열린 호우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달 초 시작된 장마철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4000억엔(약 4조4860억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정비상재해 지정은 1995년 한신 대지진, 2011년 동일본대지진, 지난해 태풍 19호 피해 등에 이어 일곱 번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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