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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현민 측근 회사 ‘특혜’ 의혹­…靑·정부 행사 22건 수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최측근의 공연기획사가 청와대와 정부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14일 제기됐다.

한겨레는 이날 탁 비서관의 최측근인 이모 씨 등이 2016년 말 설립한 공연기획사 ‘노바운더리’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행사 용역을 22건 수주하는 등 지난 2년10개월간 3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노바운더리는 지난 2017년 8월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부터 시작해 같은해 11월 7일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만찬 및 환영 공연’(2017년 11월7일), 지난달 25일 ‘6·25 한국전쟁 70주년 기념식’ 등 2년10개월 동안 정부의 굵직굵직한 행사 용역을 수주했다.

매체는 노바운더리가 맡은 행사 중 15건은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는데, 이 가운데 5건은 법인 등기(2018년 3월)를 하기도 전에 수주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노바운더리는 탁 비서관이 청와대에 입성하기 전인 2017년 5월까지 정부 행사 관련 실적이 없는 신생 업체로, 공연·행사업계에선 “사례를 들어본 적 없는 특혜”라는 지적이다.

한 공연업체 대표는 한겨레에 “20년 경력의 우리 회사도 대통령 의전 경험이 없어서 행사 계약이 무산된 적이 있다”고 했다.

탁 비서관이 지인 업체에 일감 몰아주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청와대는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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