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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장례 기간엔 서로 추모해야…7·10 대책, 세수 증가 의도 無"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현정·김용재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 고(故) 백선엽 장군의 장례 논란과 관련해 "최소한 장례기간에는 서로 간의 추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공동체를 함께 가꿔나간다는 자세로 임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시장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빈다. 어제 백선엽 장군의 빈소에 다녀왔는데 유가족께 위로의 말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 7·10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이번 대책은 세수의 증가 의도가 전혀 없다. 오직 투기 억제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생활의 가장 기본 요건인 주택을 투기 대상으로 삼는 행태는 강력하게 규제돼야 한다"며 "투기에 악용되던 여러 제도도 이번에 정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늦어도 이번 7월 국회에 모든 것이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대책이 끝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당정 협의를 통해서 대책 실효성이 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세입자의 안정적인 주거 권리를 보호하는 임대차3법도 7월 국회에서 통과시켜 전월세 시장의 정상화도 조속히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당에 부동산 TF를 설치해 시장교란행위, 투기행위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당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이른 시일 내 주택공급대책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투기 근절과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일회성이 아니라 종합적이고 전방위적인 대책을 끈기 있게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집은 돈벌이 대상이 아니라 주거의 공간이라는 평범한 주거 정의가 실현되도록 정부와 여당이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관련해 "야당의 직무유기로 공수처의 법정기한 내 출범이 여의치 않다"며 "미래통합당은 도대체 무엇이 두려운 것인가"라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법과 절차대로 공수처 출범을 추진하겠다"며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법 등 공수처 후속 3법을 7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제 공수처 출범을 위해 남은 건 통합당의 협조 뿐"이라며 "통합당은 회피와 같은 낡은 방식으로 공수처 출범을 지연시켜선 안된다"며 협조를 촉구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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