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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지배구조硏, LG화학·삼성중공업·신라젠 등 10사 ESG등급 하향
[제공=한국기업지배구조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급위원회를 열어 LG화학, 삼성중공업, 신라젠 등 10사의 ESG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2020년 3차 등급 조정 결과 환경경영(E)·사회책임경영(S)·지배구조(G) 위험이 발생해 등급이 하향된 회사는 각각 1사, 4사, 6사였다. 개별 등급 조정에 따라 6사의 통합등급이 한 단계 하락했다.

LG화학은 인도 LG화학 공장 가스 누출과 대규모 인명 피해 발생, 대산공장 폭발 사고로 E, S 등급이 동반 하락했다. 이로 인해 통합등급이 B+에서 B로 강등됐다.

삼성중공업은 관행적인 불공정 하도급 거래 행위 제재 사유로 S 등급이 A에서 B+로 한 단계 내려갔다.

한익스프레스와 신성통상도 S 부문에서 하향 조정됐다. 해고 당일 통보 논란을 빚은 신성통상은 통합등급이 C에서 D로 떨어졌다.

대표이사가 유죄판결을 받은 국제약품과 전 대표이사가 횡령 혐의로 기소된 유양디앤유,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이니텍과 이수화학은 G 등급 하락으로 통합등급이 B에서 C로 강등됐다.

문은상 전 대표이사 등이 배임 혐의로 기소된 신라젠은 G 등급이 B+에서 B로 떨어졌다.

회계처리기준 위반이 발생한 에스엘도 G 등급이 한 단계 내려갔다.

이번 조정은 지난 4월 2차 ESG 등급 조정 이후 4~6월 동안 확인된 ESG 위험을 반영해 실시됐다.

ESG 등급(개별 등급 및 통합 등급)은 S, A+, A, B+, B, C, D 7등급으로 구분된다.

2차 조정에서 KCGS는 총 10사에 대해 등급 조정을 실시한 바 있다.

KCGS는 ESG 등급의 시의성 제고를 위해 2020년부터 ESG 등급 조정 빈도를 반기 1회에서 분기 1회로 확대했다. 다음 등급 조정은 10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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