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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發 자금비상…상반기 채권·CD 발행 24.6%↑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관, 법인의 자금수요가 급증하면서 상반기 채권 발행이 큰폭으로 확대됐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에 따르면 상반기 예탁결제원을 통한 채권 및 양도성예금증서(CD) 등록발행금액은 235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88조7000억원)에 비해 24.6% 증가했다.

채권은 221조2000억원이 등록발행돼 29.5% 증가한 반면, CD는 14조원으로 21.8% 감소했다.

채권 발행 증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에 나서고 있는 특수은행, 공기업이 발행하는 특수채가 주도했다. 상반기에 발행된 특수채는 97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2% 급증했다. 1년 이하 단기물이 41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43%를 나타냈고, 1년 초과 3년 이하 중기채가 38%, 3년 초과 장기채가 19%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등록발행금액은 금융회사채 53조5000억원, 일반회사채 37조6000억원, SPC채 17조8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금융회사채는 전년동기 대비 0.7% 감소한 반면, 일반회사채와 SPC채는 각각 5.0%, 26.2% 증가했다.

국민주택채(8조8000억원)와 지방채(4조2000억원)는 액수는 크지 않지만,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25.7%와 133.3%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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