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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홍건익가옥·배렴가옥 사무 위탁기관 공개 모집
역사가옥 2개소 분리위탁 통해 가옥의 전문성 강화
홍건익가옥.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공공한옥 중 역사가옥인 ‘배렴가옥’과 ‘홍건익가옥’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사무 위탁기관을 8월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역사가옥 2개소(홍건익가옥, 배렴가옥)를 2017년부터 민간위탁으로 운영해 왔으나 두 가옥의 정체성이 다르고, 소재지가 달라 통합 운영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두 가옥을 분리해 개별 위탁을 추진함으로써 가옥별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민간위탁 사업을 진행하여 서비스 향상 등 시민 만족도를 제고하고자 한다.

현재 두 가옥은 가옥별 정체성에 맞는 전시관 등 문화공간을 조성해 다양한 전시 및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임시휴관으로 비대면 콘텐츠를 개발해 온라인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위탁기간은 총 3년(2021년 1월~2023년 12월)으로 주요 위탁 사무는 가옥별 장소성 및 정체성을 반영한 전시 및 프로그램 기획·운영, 주민운영위원회(주민, 지역전문가 등)구성·운영, 대시민 서비스를 위한 사무국 운영 등의 업무가 포함된다.

신청자격은 가옥별 전시관 조성, 역할과 기능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운영계획 수립 및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해 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문화시설 프로그램 기획·운영 경험이 있는 법인(단체)이면 가능하다.

공고문은 서울시 홈페이지 및 서울한옥포털에 게재되며, 신청을 희망하는 기관(단체)은 서울시청 한옥건축자산과 방문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응모에 필요한 서류는 신청서, 제안서, 운영실적 증빙자료 등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청 한옥건축자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홍건익가옥과 배렴가옥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임시휴관 중에 있지만 가옥의 공간별 특징 및 운영사항 등을 직접 방문해 확인할 수 있도록 7월16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임시 개방할 예정이다. 방문 시에는 마스크 착용, 손 세정제 사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접수된 사업에 대해서는 신청 법인(단체)의 공신력, 사업계획, 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가옥별 수탁기관을 선정, 9월 중 협약을 통해 2021년 1월부터 운영하게 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홍건익가옥과 배렴가옥을 분리해 가옥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집중을 통해 각 가옥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또 지역의 공공재로서 시민에게 한옥의 일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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