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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은 KLPGA 역대 7번째 알바트로스…임희정 8언더파 단독선두
KLPGA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첫날
5번홀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이정은6가 6번홀 홀아웃하며 '3타를 줄였다'고 손가락으로 표시하며 포즈를 취했다./KLPGA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이정은이 KLPGA 역대 7번째로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며 날카로운 샷감을 과시했다. 임희정(20)은 버디 8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임희정은 11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6491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고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인 김해림(31) 김보아(25) 박현경(20)과는 1타 차.

12번 홀(파4)까지 5언더파로 선두를 추격하던 임희정은 15, 16, 18번 홀 등 마지막 4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하며 단독 1위 자리를 꿰찼다.

루키시즌인 지난해 3승을 올렸던 임희정은 "오랜만에 단독 선두로 첫날을 마쳤다. 7언더파도 만족하는데 마지막 홀 버디가 나와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시 2년차인 박현경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박현경은 버디 8개를 잡았으나 13번홀에서 1타를 잃어 임희정에 1타 뒤진 2위가 됐다.

8언더파로 단독선두로 나선 임희정이 6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KLPGA 제공

이정은(24)은 알바트로스로 한 홀에 3타를 줄이며 기분좋은 라운드를 펼쳤다.

이정은은 468m 5번 홀에서 티샷을 225m 날린 이정은은 약 190m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홀 앞에 떨어져 한번 더 튄 뒤 굴러서 핀을 맞고 그대로 홀컵에 떨어졌다. 이정은은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는 걸 확인한 뒤 소름이 끼친다는 듯 활짝 웃으며 자신의 팔을 감싸안았고, 동반한 같은 조 선수들과 캐디들의 축하도 받았다.

이때까지 2언더파를 기록하던 이정은은 단숨에 5언더파가 됐고 이후 버디 1개를 추가,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한편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이소영(23)은 2언더파 70타로 최혜진(21) 등과 함께 공동 38위에 올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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