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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과 서울 위해 거인같은 삶”…與 애도의 목소리 ‘봇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SNS 통해 애도의 목소리
“내 맘속의 영원한 시장”열린민주 의원들도 ‘침통’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김용재 기자]10일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을 추모하는 여권의 목소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날이 밝자마자 “도저히 믿기 어렵고 슬픕니다.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고인을 “대한민국과 서울을 위해 거인과 같은 삶을 사셨습니다”라고 추모했다.

‘박원순계’로 불리는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검정색 바탕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김두관 민주당 의원 역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양이원영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2003년 어느 밤, 지역 투쟁하다 올라 온 말단 환경운동가를 불러 하소연을 들어주던 분. 믿을 수가 없네요. 얼마전 김종철 선생님 부고의 충격도 가시기 전에...”라며 충격과 애도를 숨기지 못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출신의 김주영 의원은 국화꽃 사진과 함께 “박원순 시장님.. 부디 영면하시길..”라고 적어 올렸다.

열린민주당 의원들도 고인을 기렸다.

손혜원 열린민주당 전 의원은 “서둘러 가시려고 그리 열심히 사셨나요ㅠ 제 맘(마음)속 영원한 시장님…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라며 슬픔을 표현했다. 박 시장은 손 전 의원이 ‘목포 문화재 거리 무더기 매입’ 의혹이 불거졌을 때 그를 옹호해주기도 했다.

손혜원 열린민주당 전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 역시 “그 분을 죽음으로 이끈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 분이 광장을 켜주지 않았다면 1,700만의 평화로운 촛불은 불가능했다는 것, 그것만은 확실하게 압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백두대간의 끝에 온통 수염으로 덮인 그 분의 시작이 북악산의 외로운 마지막으로 이어질지 몰랐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hss@·brunch@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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