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설악산 10동지 추모비...국립산악박물관 이전
이건 된 설악산 10동지 추모비의 베일을 산악·유족 관계자들이 벗기고 있다.

한국 산악인들이 히말라야산맥의 에베르스트, 마나슬루 등을 정복하기에 앞서 적지 않은 동료들이 꿈을 실현시키지 못한 채, 등정중, 훈련중 희생됐다.

50년전인 1970년 해외원정의 결기를 다진 한국산악회 소속 설악산 동계 훈련 대원들인 ‘설악산 10동지’는 1969년 설악산에서 동계훈련을 하던 2월 14일 야영 중 그만 눈사태로 모두 사망하고 말았다. 한국 등반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꼽히며 한국산악회에서는 1970년 이들을 추모하는 비석을 설치한 후 매년 기일에 맞추어 추모제를 지내왔다.

국립산악박물관(관장 이종택)은 당시 설악산 노루목에 설치했던 10동지 기념비를 최근 속초시 미시령로 이 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이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국립산악박물관의 설악산 10동지 기념비 설치는 한국 등반사에서 중요한 사건의 기념물을 국립산악박물관에 전시하여 역사적 사건으로 기념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날 기념비 설치행사에는 80여명이 참석했다. 함영훈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