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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넘는 ‘G90 스타더스트’ 출시 당일 다 팔렸다
50대 한정판 당일 완판…추가 판매 문의도
이달 제네시스 누적 판매 30만대 돌파 유력
“추가 한정판 논의…친환경 모델 전략 검토”
제네시스 스페셜 에디션 'G90 스타더스트'. [제네시스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1억원이 넘는 제네시스의 한정판 모델 ‘G90 스타더스트’가 출시 '하루' 만에 다 팔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기대 이상의 호응에 제네시스 판매량은 브랜드를 채용한 2015년 이후 누적 판매 대수 3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는 추가 한정판 에디션을 검토하는 한편 친환경 모델로 라인업을 확장해 판매를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

9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50대 한정으로 출시한 스페셜 에디션 ‘G90 스타더스트’는 지난 2일 출시 당일 완판됐다. 수작업 도색이 이뤄지는 만큼 출고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스페셜 에디션의 당일 완판 기록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엔 ‘G20 정상회의’에서 의전차량으로 사용했던 에쿠스 60여 대를 일반 고객들에게 사전계약을 받아 하루 만에 마감됐다. 2015년엔 300대 한정으로 판매된 ‘쏘나타 와일드 버건디’ 가 3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차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불경기에 선보인 고가 차량이었다는 점이다. ‘스타더스트’의 가격은 1억3253만원이다. ‘3.8 럭셔리 모델(7903만원)’보다 5350만원 비싸지만, ‘리무진(1억5609만원) 모델’보다는 2356만원 싸다.

높은 선호도에 내수 판매량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제네시스가 집계한 자료를 살펴보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연속 1만대를 넘는 판매고에 힘입어 상반기에만 4만8886대가 판매됐다. 2015년 첫 모델 출시 이후 6년 동안 누적 판매 대수는 29만9085대에 달한다. 이달 중 30만대 돌파가 유력하다.

제네시스는 한정판 마케팅을 통한 고급 브랜드의 역량 강화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존 모델에 색상 등 디자인적 요소를 추가한 한정판을 검토하는 한편 내년 친환경 모델을 출시해 수요에 적극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또 생산라인의 추가 근무를 통한 기존 모델의 출고 대기 시간도 줄일 계획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수작업으로 특별하게 제작된 색상과 도색작업, 일반 모델과 다른 실내 인테리어 등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추가 판매에 대한 문의도 잇따랐다”며 “앞서 판매됐던 한정판 모델과 ‘스타더스트’의 사례를 참고해 앞으로도 다양한 한정판 모델의 출시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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