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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주택 고위공직자 하루빨리 매각하라” 정총리 고강도 압박
노영민은 “반포집 팔겠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다주택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를 향해 “하루빨리 매각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란다”며 고강도 압박에 나섰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결국 논란이 된 서울 반포의 아파트를 이달 중 매각한다고 밝혔다. 다주택을 보유한 김조원 민정수석 등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인사들을 비롯해 여당 의원들과 정부 고위 공직자까지 매각에 대한 강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6면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례적으로 부동산 문제를 거론하면서 “최근 여론이 매우 좋지 않다”며 “고위 공직자들이 여러 채의 집을 갖고 있다면 어떠한 정책을 내놓아도 국민의 신뢰를 얻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심각한 상황이며 고위 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한 시기다”며 “사실 이미 그 시기가 지났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송구스럽다”면서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참모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하며 1주택을 제외한 주택 처분을 권고해 온 노 실장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강남 반포와 청주 아파트 각 1채 중 최근 청주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으면서 “청와대 2인자마저 ‘똘똘한 한 채’를 지킨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강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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