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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M] 금보다 더 오른 금광업체 주가
배릭 골드, 금값 상승에 상반기 50%↑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금값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금광 업체들의 주가도 폭증하고 있다. 세계 최대 금광업체인 배릭골드 주가는 연초 이후 50% 가까이가 올랐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배릭골드의 주가는 올 상반기 50%가 급등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가 5%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배릭골드 주가만 다른 행보를 보였다.

배릭골드 주가가 오른건 코로나19 확산을 둘러싼 공포심리가 투자자들을 부추긴 탓이다. 실제 배릭골드 뿐 아니라 실물 금을 보유하는 SPDR 골드 주식은 6개월 동안 약 17% 상승했다. 7월 들어서도 금 가격은 온스당 1800달러선을 돌파하며 9년만에 최고치를 찍은 상황이다.

더모트리풀은 “비용은 같은데 채굴한 금 가격이 오르면서 배릭골드의 마진이 확대됐다”며 “주가가 실제 금 가격 상승폭보다 더 많이 오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안전자산 투자 수요가 늘면서 금 거래는 지속적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올해 상반기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 90kg, 57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6% 140% 증가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연준을 주도로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유지되는 한 금, 은 등 귀금속 섹터 강세 전망은 유효하다”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 시도가 나타나는 와중에 포트폴리오 내 안전자산 보유 필요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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