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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 과테말라 소규모 농가 코로나19 극복 지원 나서
과테말라 현지 농산물 소비 캠페인 진행
“코로나19 회복력 가질 수 있도록 지원”
코이카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과테말라의 소규모 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 농산물 구매 챌린지’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캠페인 참가자들이 지역 농산품을 직접 판매자로부터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든 온라인 카탈로그 웹페이지. [코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ᆞ코이카)이 세계식량계획(WFP)와 공동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테말라 소규모 농가 지원을 위한 ‘지역농산물 구매 챌린지’에 나섰다.

코이카 과테말라 사무소는 7일 과테말라의 여성농민조합인 ADIPAT의 활동을 소개하며 금년도에 생산된 신선한 꿀을 라우라 멜로 WFP 과테말라 사무소장과 호세 앙헬 과테말라 농림부 장관, 코넬데 빠이스 수칠입협회 회장 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역농산물 구매 챌린지는 “#Producto Chapin para Chapines”(과테말라 사람을 위한 과테말라 제품)을 슬로건으로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이동 제한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테말라 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농산물 선물을 받은 사람이 다음 사람을 지목하여 농산물을 전달하는 릴레이 형식의 캠페인이다.

코이카와 WFP는 챌린지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온라인 카탈로그를 제작하여 25개의 농민 조합과 소비자 직접 연결을 통한 구매를 지원하고 있다.

강승헌 코이카 과테말라 사무소장은 “지역농산물 구매 챌린지를 통하여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현지 농민을 응원하고자 한다”며 “뿐만 아니라 이번 캠페인은 긴급구호 지원의 단계를 넘어서 중장기적으로 과테말라 농민들이 코로나19에 대응을 위한 회복력(Resilience)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이카와 WFP는 향후 소규모 농가들이 감염병 및 자연재해 등 외부의 충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에 생산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과테말라 농림부와 공동으로 발굴하고 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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