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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권성동 등 돌아와야” 복당 논의 ‘솔솔’
일부 경계심…본인들도 ‘시간필요’

미래통합당에서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여부에 대한 논의가 다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출신의 홍준표(대구 수성을·5선)·권성동(강원 강릉·4선)·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을·4선)·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3선) 의원이 그 대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직을 싹쓸이해 통합당의 존재감은 차츰 떨어질텐데, 이같은 ‘잔뼈 굵은 인사’들을 받아 당의 내공을 높이자는 말이 당 내에서 적지 않게 나오는 데 따른 것이다.

통합당 관계자는 6일 “당 일각에서 대여 투쟁력을 높이고, 당의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으로 복당 문제를 다뤄보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말이 나온다”고 밝혔다.

한 중진 의원은 “상임위를 모두 놓으면서 결과적으로 발언권도 줄어들게 됐는데, 그럴 때일수록 인지도가 높은 인사가 많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장 결론이 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무엇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의 지도부가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강·정책 수정, 조직 재정비, 재보선과 대권주자 발굴 등 과제 해결에 힘을 쏟고 있어서다. 일부 인사들도 경계심을 갖는 분위기다. 특히 홍준표·김태호 의원은 대선주자로 꼽히고, 권성동·윤상현 의원은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놓이는 데 따라 몇몇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견제 심리가 발동되는 모습이다.

홍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면 전국 버스킹 투어를 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외교·안보 등의 전문성을 살려 중요 현안마다 목소리를 내고 있다. 권 의원은 방송 활동, 김 의원은 지역구 밀착 활동으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무소속 4인방’이 모두 복당하면 통합당의 의석 수는 모두 103석에서 107석으로 많아진다.

이원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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