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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하루에 2만4천명 신규확진… 사흘 연속 최다
확진자 누적 67만여명·사망자 누적 2만명 육박

인도 의료진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뭄바이에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아파 파다 봉쇄지역 주민의 건강검진을 위해 현장에 도착했다. [연합]

[헤럴드경제] 인도의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에만 2만4000명을 넘어섰다. 사흘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오는 6일부터 타지마할, 뉴델리의 레드포트 등 모든 유적지를 재개방한다고 밝혔다.

5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2만4850명 늘어난 누적 67만316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3일 2만903명, 4일 2만2771명, 이날 2만4천명을 넘어서면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미국 293만명, 브라질 157만명, 러시아 67만명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다.

인도의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613명 늘어 누적 1만9268명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확진자 수는 지난 5월 두 달 넘게 발동한 봉쇄 조치를 풀면서 급증하고 있다. 국제선 운항, 수영장, 극장, 집중 감염 지역 등 일부만 빼고는 일상 대부분이 회복된 상황이다.

게다가 타지마할 등을 관리하는 인도고고학연구소(ASI)는 6일부터 타지마할 등의 관광객을 다시 받기로 결정했다.

인도고고학연구소는 지난 3월 17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타지마할 등 전국 3400여 유적지의 문을 닫았다가 지난달 820개의 문을 열었고, 이번에 나머지도 모두 재개방하기로 했다. 타지마할은 아름다운 백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무덤으로 꼽힌다.

당국은 타지마할 관광객을 하루 5000명으로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등 보건지침을 준수하도록 했다. 타지마할은 최성수기 때 하루 8만명의 관람객을 받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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