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해외주식 톺아보기]Waypoint REIT, 호주 주유소·편의점 보유…장기 계약 포트폴리오 구성
2016년 상장 이후 꾸준히 자산 매입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호주 주유소와 편의점 등을 보유하며 점유율 100%를 기록하고 있는 Waypoint REIT는 주요 지역에 위치한 신규 자산을 편입하면서 기업공개(IPO) 이후 꾸준히 자산을 늘리고 있다. 현재 평균 임대 11.7년의 장기 계약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Waypoint REIT 주가 추이. 출처 : 한국투자증권

Waypoint REIT는 2019년말 기준 469개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도심지에 315개, 외곽지역에 154개가 위치해 있다. 전체 자산의 가치는 26억5200만달러 규모로, 도심에 위치한 자산이 전체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호주 내에서 주로 동부 해안지역에 대도시와 인구가 몰려 있는 곳에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 그 중 보유 자산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시드니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 NSW)이다. NSW는 호주에서 가장 역사가 길고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전체 자산의 30.9%를 보유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면적 기준으로 가장 작은 지역이지만,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인 멜버른이 위치한 빅토리아(Victoria, VIC)에 27.8%의 자산을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수도 브리즈번이 위치해 있고 면적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주인 퀸즈랜드(Queensland, QLD)에는 21.6%의 자산이 분포돼 있다.

한편 임대 계약은 장기 계약 중심으로 S&P/ASX 200 REIT Index 구성 기업 중 가장 긴 11.7년의 임대 만기를 보유하고 있고, 향후 5년 동안 5개 자산(임대 소득의 0.9%)만이 임대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다. 2019년말 기준 도심지에 보유한 자산은 총 315개로 평균 임대 만기 11.9년, 평균 cap rate(부동산 투자 수익률) 5.43%이고 외곽 지역에 위치한 자산은 154개, 평균 임대 만기 10.9년, 평균 cap rate 6.73%를 기록하고 있다.

2016년 상장 당시 포트폴리오는 21억500만호주달러 규모였지만 꾸준히 자산을 늘려왔다. 2017년 Liberty의 자산 1억2400만달러, 2018년 Liberty, Caltex, 7 Eleven 자산 1억2900만달러, 2019년에는 8900만달러의 자산을 인수하며 규모를 키워왔다.

앞서 Waypoint REIT는 호주에 주유소와 편의점을 보유한 리츠로 425개의 주유소를 기반으로 해 2016년 8월 Viva Energy REIT라는 이름으로 상장했다. 이후 추가 자산 취득을 통해 469개로 증가했으며 2020년 5월 Viva Energy Australia Group의 지분 35.5%를 매각한 후 Waypoint REIT로 이름을 변경했다.

보유 자산은 주로 동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인구 밀집 지역에 위치해 있고, 면적 기준으로는 220만㎡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연평균 3%의 임대료 인상 조건의 계약을 하고 있고, 100% 점유율을 기록하며 평균 임대 만기는 11.7년으로 안정적이고 장기 임대 계약이 중심이 되고 있다.

한편 Waypoint REIT의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Viva Energy는 호주 최대의 에너지 기업 중 하나이다. 호주에 있는 4개의 정유소 중 하나인 Geelong 정유소를 운영해 호주에서 사용되는 연료의 10% 이상을 공급하고 있고, 빅토리아주에서 사용되는 모든 연료의 5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김영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에도 전략적 위치에 있는 고품질 자산, 그리고 지리적으로 다각화할 수 있는 곳에 자산을 늘려갈 예정”이라며 “임대 수익이 꾸준하고 회사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자산에 대한 편입을 지속할 예정이다. 2020년도 1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늘릴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