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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섭 광주시장 “코로나 96명, 주말 집합예배 자제해달라” 긴급 기자회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4일 오후 시청에서 코로나19 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명 추가돼 4일 오후 2시 기준 96명으로 늘어나자 광주시가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주말 집합예배 자제와 사회적거리두기 준수를 당부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재난안전대책본부장 겸임)은 주말인 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 대책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종교단체들은 이 시간 이후 모든 집합예배를 자제해 달라”며 “지난달 27일부터 오늘까지 8일 동안 63명이 발생해 누적 96명에 달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찮다”고 우려했다.

이에 광주시는 불가피하게 집합예배를 하는 경우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반드시 50인 미만으로 제한하고,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사람 간 일정간격 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키로 했다.

이 시장은 “모든 종교단체는 지금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단계임을 인지하고 이 시간 이후 집합예배 대신 온라인 예배나 가정예배로 대체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이를 어길시에는 300만원 이하 벌금, 해당 시설 및 단체·기관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 확진자 발생 시 비용에 대한 구상권 행사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결혼과 장례는 매우 중요한 의례이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만큼 오늘과 내일, 그리고 다음주까지는 가급적 비대면으로 마음을 전해주시고, 혼잡한 식장 출입을 삼가해 달라”고 거듭 밀폐·밀집공간 집합자제를 호소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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