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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되나?
대입 모집요강에서 눈여겨 봐야 할 것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 찾아 지원해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 6월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천천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지를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은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고 싶어한다. 하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것 못지 않게 입시 관련 정보를 정확히 파악해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알쏭달쏭한 입시 관련 문제를 짚어본다.

먼저 실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는지 여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평가는 당해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도에 가장 가까운 시험이기 때문에 다른 학력평가에 비해 중요하다. 하지만 실제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도를 맞추는 시험은 9월 모의평가라고 봐야 한다. 6월 모의평가는 현재 수험생들의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의미가 강하므로, 6월 모의평가 결과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6월 모의평가는 향후 학습계획을 수립하고, 수시지원 패턴의 척도로 삼아야 한다.

내신등급이 전년도 수시합격자와 비슷하다면, 올해도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지도 궁금한 사항이다.

전년도 지원가능 등급은 지원시 참고사항 정도로만 활용해야 한다. 대학은 단순한 등급으로 수험생을 선발하지 않는디. 대학별 환산방법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기때문이다. 학생부교과 반영방법, 학년별 반영비율, 등급간 점수차이 등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수 있다. 대학에 따라 교과 단순 평균 2등급인 학생보다 2.5등급인 학생의 성적이 더 높을 수도 있다. 아울러 교과성적 이외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나, 논술, 적성, 서류 등 다양한 전형요소에 따라 입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부 비교과가 중요한 만큼, 학생부 비교과활동이 많으면 합격할지 여부다.

결론적으로는 유리하긴 하지만, 교내 수상이 많다고 해서 절대 유리하지만은 않다. 교내수상 실적은 학생들이 얼마나 고교생활을 충실히 했는지를 판단하는 척도일 뿐이다.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평이한 활동이라도 꾸준하게 노력을 보여왔고, 그 과정에서 의미를 찾았다면, 이런 학생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모집요강에서 눈여겨 봐야 할 것은 무엇일까.

각 대학별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는 모집요강은 분량이 50페이지가 넘는다. 우선 눈여겨봐야 할 것은 모집인원 총괄표다. 해당 모집시기에서 모집하는 전형들이 모두 나와 있고, 모집하는 모집단위(학부 또는 학과)별 선발하는 인원을 안내해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과 지원할 학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전형별 자료도 중요하다. 지원자격을 확인하고, 전형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는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는지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둬야 한다.

전형 일정을 통해 원서접수 일정과 서류제출 마감 일정, 대학별 고사가 있다면 예비소집은 있는지, 고사일시는 어떻게 되는지 필히 확인해야 한다. 대학별고사 일정의 경우 다른 대학과 겹칠 수 있기 때문에 메모를 하면서 지원할 대학 간에 서로 겹치는 부분이 없는지, 같은 날이라도 동선상 이동은 가능한지 등을 체크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객관적인 입시 자료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을 찾아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며 “잘못된 정보를 맹신해 지원전력을 수립하거나 특별한 합격사례를 자신과 동일시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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