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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非호남·非재수생·非공직자…“野 대권주자 11월께 등장”
김종인 ‘꿈틀거리는 사람’ 구체화
“육십대라면 몰라도” 본인엔 선그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보수진영의 대선주자 후보에 대해 “11월쯤 되면 그런 사람들이 나타날 것”이라며 “정상적으로 생각해보면 11월 정도에는 나와서 자기표현을 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2일 출입기자 오찬 자리에서 “2022년 3월9일이 대선인데 1년6개월 전에는 대통령 할 사람이 선을 보여야 한다”며 “여당은 겁이 나니까 누가 손들고 안 나와도 야당은 겁 날 것이 없으니 그 정도 시간을 갖고 나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당 밖에 꿈틀거리는 사람들이 있다”며 “당에 오기 전 가능성 있는 사람에게 권고도 해봤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통합당 합류직전 외부인사 2명을 면담하고 대권 의중을 타진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는 ‘꿈틀거리는 사람’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지만, “(그분이) 대선 출마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장이 언급한 단서를 종합하면, 그가 염두에 둔 ‘꿈틀거리는 사람’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다.

또, 호남 출신, 이미 (대권에) 도전했던 사람, 현재 공직에 있는 인물도 아니다. 김 위원장은 “공직에 있는 사람이 대권 꿈을 꾸면 불충”이라고 단언했다.

일각서 거론되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부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선 후보의 자격으로는 “향후 대한민국이 당면한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국민 생활과 관련된 사항, 국민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능력”을 꼽았다.

그러면서 “코로나 정국 때문에 내년에 경제가 더욱 어려워 질 것이고, 국민들은 자연히 이 문제를 누가 해결해줄 것이냐 생각 할 것”이라며 “(통합당이) 다시 정상적으로 나라를 이끌 수 있는 정당으로의 면모를 보이면 대통령 선거에서 가능성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위원장 본인이 대선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내가 육십 몇 살 먹었으면 그런 생각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이 칠십 살이 넘으면 언제 건강이 악화될지 모른다”며 “무책임한 행동은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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