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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시리아 난민 위해 1300만 달러 기여 계획”
EUㆍUN 주최 공여국 회의에서 계획 발표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한국도 지속 동참”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이 1일 EU와 UN이 공동주최한 시리아 및 주변국 지원 관련 공여국 회의에서 정부대표로 참석, 발언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우리 정부가 내전이 계속되며 피해가 커지고 있는 시리아 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1300만 달러 규모의 기여 계획을 발표했다.

외교부는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은 1일 유럽연합(EU)과 국제연합(UN)이 공동주최한 ‘시리아 및 주변국 지원 관련 공여국 회의에 우리 정부대표로 참석, 시리아 난민 및 이주민 지원을 위해 올해 13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내전이 계속된 시리아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해온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지 상황이 더 악화되며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그간 우리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시리아 및 주변국에 755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한 57개국 정부대표와 국제기구, 시민사회 등이 참석해 시리아의 인도적 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이들은 분쟁 종식을 위한 정치적 해결책을 촉구하는 한편, 코로나19 대응으로 각국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리아 및 주변국에 대한 기여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함 조정관은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정치적 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인도적 위기에 더하여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위기에 대응해 나가는데 우리 정부도 지속 동참코자 한다”고 했다. 또 지난 5월 세계보건총회에서 밝힌 문재인 대통령의 1억 달러 지원 공약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베네수엘라, 예멘에 대한 지원 발표에 이어 금번 회의를 계기로 시리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노력에 적극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우리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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