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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중증환자에 날아온 희소식…렘데시비르 투약 대상은?

  • 질병관리본부, 길리어드와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 체결
    일반 공급 8월 이후 협상 가능. 미국에서는 병당 47만원 책정
  • 기사입력 2020-07-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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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공식 인정을 받은 ‘렘데시비르’가 국내에 무상 공급됨에 따라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렘데시비르 공급은 중증환자에 한정적으로, 본격 국내 도입은 빨라야 8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무상공급 ‘렘데시비르’ 투약 대상은?

이번에 공급되는 렘데시비르의 투약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다.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 요청을 하면 국립중앙의료원이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에 자문을 요청해 투약 대상자를 결정한다.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중증 및 위중 환자는 32명에 달한다. 이 중 중증이 11명, 위중환자가 21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치료는 5일이 기준으로 첫날에는 2병(바이알), 이후 하루 1병씩 총 6병이 투약된다. 필요시 추가로 5일을 더 연장할 수 있다. 다만, 전체 투여기간은 최대 10일을 넘을 수 없다.

얼마나 도입되나?

렘데시비르 무상공급은 질병관리본부와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의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하지만 도입 물량 등 구체적인 내용은 길리어드사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원래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의 회복기간을 30% 이상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이에 미 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이런 효과를 인정하고 지난달 질병관리본부가 렘데시비르 특례 수입을 검토해 왔다.

특례수입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관계 부처의 요청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수입하도록 하는 제도다.

렘데시비르, 국내 본격 도입은 언제?

질본은 우선 이번 달까지 무상공급 물량을 우선 확보하고, 다음 달부터는 가격협상을 통해 구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렘데시비르의 국내 공급가격은 정부와 제약사 간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 정부는 빨라야 8월 이후에 나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현재 파악하기로는 제약사가 미국 내 공급을 우선적으로 할 것으로 보여 미국 외 국가에 대한 공급과 관련해서는 8월 이후에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최근 미국에서 렘데시비르의 가격을 책정했는데 1병 가격을 공공보험 가입자는 390달러(약 47만원), 민간보험 가입자는 520달러(약 63만원)로 정했다. 미국에서 5일간 투약 치료를 받는다면 공공보험 가입자는 2340달러(약 281만원), 민간보험 가입자는 3120달러(약 375만원)의 약값을 부담하게 된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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