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중진공 제공]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 임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 동참을 위해 성과급을 반납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1일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19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데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어려움에 동참하기 위해 7월 지급하는 경영평가성과급 일부를 반납하거나 온누리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진공은 지난 4월부터 4개월간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기관장 30%, 임원 10%의 급여를 반납해왔다. 이어 이번 임원의 경영평가성과급 15% 반납에도 동참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노사합의를 통해 직원 성과급의 10% 수준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할 계획이다.

성과급 반납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대체 지급되는 상품권은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도 이사장은 “코로나19 위기 고통 분담을 위해 이번 성과급 반납과 대체 지급에 동참하게 되었다”며 “중진공은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