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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JC파트너스… 10년만에 새주인 맞나
구주 2000억원, 신주 3500억원 투자
산은 네번째 매각 시도 청신호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JC파트너스가 선정됐다.

산업은행은 KDB생명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인 KDB생명PEF(케이디비칸서스밸류PEF)의 투자심의위원회에서 JC파트너스의 적격성, 매각성사 가능성 등을 평가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6월30일 밝혔다.

JC파트너스는 지난 2월 예비입찰에 참여하여 매수실사 등을 완료했고, 6월22일 마감된 최종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산은은 JC파트너스와 협의해 투자자 모집, 주식매매계약(SPA) 협상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 매각조건으로는 JC파트너스가 산은 보유 KDB생명 지분을 2000억원에 인수하며, 신규발행 주식 3500억원 어치를 추가로 매입해 자본을 확충하는 방안이 협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DB생명은 옛 금호생명으로 2010년 금호그룹 부실로 산은에 넘어갔다. 산은은 칸서스자산운용과 공동으로 6500억원 규모의 PEF를 만들어 인수했다. 이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투자한 금액까지 더하면 8500억원 정도다.

산은은 2014년 이후 세 차례 매각을 추진했으나 불발됐고, 지난해 9월 네번째로 매각 추진에 나선 결과 이번에 성사됐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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