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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욱 “실질적 데이터로 대선승리 기반 만든다”
“국민 신뢰 회복, 2022년 대선 수권 지름길”
미래통합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지상욱 신임 원장이 30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지상욱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은 30일 “새로운 정치 물결을 일으킬 수 있도록 국민들로부터 얻는 실질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정책들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지 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의도연구원(여연)이 대한민국을 위하고 미래통합당을 살리고 대선에서 승리하게 만드는 여연이 될 수 있도록 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일은 어떻게 하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 사랑과 지지를 받게 하느냐하는 것”이라며 “신뢰회복이야 말로 2022년 대선에서 수권할 수 있는 가장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통합당 싱크탱크인 여연은 최근 판세분석 기능, 정책기능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4/15 총선 참패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총선 이후 당내서는 여연 해체론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지 원장은 “저 개인적으로 여연원장이라는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대한민국이 최초로 낳은 정당정책연구원의 위상과 가치를 되찾겠다”고 했다. 이어 “모든 해답은 국민 여러분께 구하고 얻고자 한다. 우리의 알량한 지식이나 우리가 갖고 있었던 생각만 가지고 정책과 가치를 논하지 않겠다”며 “말보다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저는 공학도로서 데이터베이스, 빅데이터, 4차 산업 등 실리콘밸리에서 수학하고 연구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도 분명히 과학적인 데이터가 백업되는 정책들이 국민에 소구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여연 개혁에 대해서는 “연구원에 돌아가서 지금까지 어떻게 해왔는지, 머가 문제였는지 현황을 파악하고 숙고 끝에 협의해 어떻게 이끌어나가겠다는 안을 만든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지 원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지상욱 여연원장에게 실리콘밸리 출신의 엔지니어이자 공학도 출신으로서 데이터 정치, 정책적 선도로 창의의 대안을 제시해주실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 원장과 함께 홍보본부장에 임명된 김수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당명 개정을 포함한 당의 새로운 일신 면모를 개정하는데 주력해달라”고 주문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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