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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주택용 전기요금 할인제도 챙기세요”
한전, 누진구간·복지할인 확대
취약층 등 납부기한 유예 연장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올 여름 폭염에 대비해 에너지 취약계층과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여름철 주택용 전기요금 할인제도를 다양하게 제시해 주목된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전국민을 상대로 7~8월 작년과 동일하게 누진제 개편안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주택용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해 준다. 지난해에는 7~8월간 1472만 가구가 할인 혜택을 적용받았으며 2843억원의 할인효과(가구당 월 평균 9600원)가 발생했다. 자동할인돼 별도 신청이 필요없다.

또 기초생활 수급자, 상이·독립 유공자 및 장애인에 대해서 매월 1만6000원의 복지할인을 적용 중이나, 여름에는 할인한도를 2만원까지 상향해 적용한다. 차상위 계층은 매월 8000원의 할인이 적용되고 있으며, 여름에는 할인한도가 1만원으로 확대된다. 다 합치면 기초수급자는 최대 78%까지 할인 효과가 있다.

복지할인을 신청해 적용받고 있는 가구는 별도의 신청이 없어도 여름철 할인한도가 확대 적용된다. 복지할인을 신청하지 않은 가구는 한전 콜센터(123) 또는 한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즉시 당월 전기요금부터 할인이 적용된다.

에너지바우처 지원대상 가구는 67만 가구로 추정된다. 에너지바우처는 지난해부터 여름철 냉방 바우처가 지급되기 시작했으며, 올해는 냉방바우처 지급 금액이 5000원에서 7000원(1인 가구 기준)으로 상향됐다.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여름 잔액은 겨울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한전은 코로나 사태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전기요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전기요금 납부기한(4~6월분)을 연장해주는 긴급지원사업을 시행중에 있다. 또 7~9월분까지의 전기요금 납부기한을 3개월씩 추가로 연장한다.

황해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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