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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장중 한때 2100선 하회
29일 코스피가 전거래일보다 1.36% 내린 2105.54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4.4원 오른 1205.0원으로 개장했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29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2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41포인트(0.91%) 하락한 2115.2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29.11포인트(1.36%) 내린 2105.54로 출발해 장 초반 2098.53까지 하락 폭을 넓혔다. 코스피가 장중 21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16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개인이 같은 시각 기준으로 1121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02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외국인은 8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75%)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1.36%), NAVER(-0.37%), LG화학(-0.70%), 삼성SDI(-0.14%), 카카오(-0.91%), 현대차(-1.60%) 등이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코로나19 재확산 공포에 급락한 점에 주목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텍사스, 플로리다 등 일부 주가 봉쇄 조치를 강화하면서 지난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2.84%)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2.42%), 나스닥지수(-2.59%) 등 뉴욕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급락장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면서도 “3월처럼 글로벌 팬데믹 상황으로 전개되기 어렵고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부양책이 제공되고 있어서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한국 경제성장률을 견조한 흐름으로 본 것도 증시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4원 오른 120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200~1205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됐지만, 이월 반기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 등으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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