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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주식 톺아보기]‘인도네시아 최대 유통업체’ 미트라 아디페르카사
아모레퍼시픽과 파트너십 체결, 화장품 판매 강화…코로나로 온라인 채널 확장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인도네시아 최대 유통업체인 미트라 아디페르카사는 지난 3월 아모레퍼시픽 인도네시아 매장 추가 오픈을 위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1조루피아(800억원)을 투자했다.

자카르타, 발리, 수라바야, 반동 지역 중심으로 아모레퍼시픽 독립 매장을 개점해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의 FSS(Free Standing Store) 단독 유통 판매권을 취득해 화장품 판매 강화가 예상된다.

미트라 아디페르카사 주가 추이.[출처 : 한국투자증권]

1995년에 설립된 미트라 아디페르카사는 2004년 자카르타거래소에 상장, 80개 도시에 2600개 이상의 소매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자라, 라코스테 등 15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의 현지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매출액 구성은 소매(69%), 백화점(14%), 카페 및 레스토랑(13%), 기타 (4%) 순이다.

소매 사업 부문은 패션의류, 스포츠용품 등을 포함한다. 그 중 스포츠용품은 자회사인 MAPA(Map Active, 보유지분 68.8%)를 통해 아디다스, 나이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MAPA의 스포츠용품 리테일 시장점유율은 60% 이상이다.

소고(SOGO), 세이부(Seibu),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등의 대형 백화점, 쇼핑몰을 운영하고, 스타벅스, 버거킹, 도미노피자 등 외구계 프랜차이즈의 현지 사업권을 보유한다.

해외 브랜드 전문전문점(Specialty store retailer)에 집중하기 위해 핵심 백화점 외 로터스(Lotus)와 데번햄스(Debenhams)의 영업을 중단했다. 전문점의 수익성이 높아 영업이익률은 2015년 4.1%에서 2019년 8.9%로 4.8%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온라인 채널(Mapemall)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매장 영업 중단으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경쟁사 대비 빠르게 온라인 채널을 확장해 오프라인 매출 타격을 일부 방어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구매 증가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중산층 이상은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강한 브랜드 파워로 향후 수익성 개선 지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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