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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교회 집단감염…안양 주영광교회 9명 무더기 확진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뉴스24팀]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이어 이번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에서 확진자 9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군포시는 주영광교회에 다니는 관내 거주 시민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군포 60번∼6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6일 확진된 군포 59번 확진자 A(25·어린이집 교사) 씨의 접촉자로 추정된다. A씨는 이 교회 신도다.

7명 중에는 A씨의 가족 1명(62·군포 62번 확진자)이 포함됐으며 그는 군포시 관내 어린이집 원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1일 지인 차량을 이용해 오전 8시 2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주영광교회를 방문했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전체 신도 수가 60여명인 주영광교회에서 이날 신도 29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안양 3명, 의왕 1명, 군포 26명(A씨 포함)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3일 인후통과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25일 군포시보건소를 찾아가 검사를 받았다. 확진 판정은 26일에 받았다.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A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안양 61번 확진자(30)는 26일 양성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성남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주영광교회 관련 확진자는 안양 1명, 군포 8명 등 총 9명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주영광교회에 다닌 사람이 많아서 앞으로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고 연쇄 전파도 우려된다”면서 “주말 종교행사는 될 수 있으면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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