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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코로나 걸렸다” …난동부린 일본인 10개월 실형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뉴스24팀] 일본 한 가전제품 매장에서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거짓말한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나고야지방법원은 26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시노 히사시(43·회사원) 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기시노 씨는 일본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 3월 29일 나고야시의 한 가전양판점에 들어가 “나, 코로나에 걸렸다”면서 소동을 피워 업소 측이 점포 내 소독을 하게 하는 등 정상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에서 남성은 “스마트폰 계약 대기 시간이 길고 초조해서 농담으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이에 대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안이하게 발언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당시 바이러스 감염 확산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었던 점을 생각하면 피고의 발언이 가게 영업뿐만 아니라 사회에 미친 영향이 크고 결과도 중대하다”고 판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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