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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공군, 새 전술입문용 훈련기로 TA-50 선정…24년까지 1조원 투입
공군, 새 훈련기로 국산 TA-50 선정
무장능력 등 강화한 블록2 사업 진행
항공통제기 '피스아이'는 해외 수입
'신호정보 수집' 백두2차는 국내개발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한 전술입문훈련기 TA-50이 이륙하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미 공군 고등훈련기 선정사업에 입찰했지만, 아쉽게 탈락한 국산 초음속 훈련기 TA-50이 우리 공군의 전술 입문용 훈련기로 추가 도입된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26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12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전술입문용훈련기 2차사업 기종으로 TA-50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TA-50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발한 국산 초음속 군용기로서, 일부 국가에서는 이를 변형한 FA-50 등을 전투기로 사용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2018년 중순에는 노후된 미 공군 고등훈련기 대체사업에서 선정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미국 제일주의'를 주창하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2018년 9월 경쟁사인 미국 보잉사의 훈련기를 선정함에 따라 탈락하고 말았다.

군은 오는 2024년까지 국산 TA-50 훈련기 도입에 1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될 TA-50 블록-2는 현재 공군이 활용 중인 TA-50의 무장능력 등을 향상시킨 최신 버전이다.

군은 또한 주변국 위험 증가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약 1조5900억원을 들여 항공통제기 '피스아이'를 해외에서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보잉737 여객기 기반으로 만들어진 항공통제기인 '피스아이'를 2006년 11월 수입하기로 하고, 2011년 8월 처음 넘겨받은 데 이어 이후 2012년까지 3대를 추가해 총 4대를 운용하고 있다.

항공통제기는 이동하는 적 전투기를 탐지하고 아군 전투기를 지휘·통제할 수 있어 '하늘의 지휘소' 또는 '하늘의 사령부'라 불린다.

아울러 군은 적의 통신 활동 중 발생하는 신호정보를 수집하는 '백두체계능력보강 2차사업'도 추진키로 하고, 사업 방식은 국내 연구개발 방식으로 결정했다.

이 사업에는 오는 2026년까지 약 8700억원이 투입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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