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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통합당 국회 마비·국정 방해 몰상식 중단해야”
“통합당 몰상식하고 철면피 하다는 느낌…국정 방해 말라”
“남북관계 대화 해결이 중요, 증권거래세 논란 안타까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국회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는 미래통합당을 향해 “국회 정상화 거부는 국정 발목잡기를 넘어 국정을 방해하는 행동, 21대 국회의 민주당은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겠다”고 최후통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은 무슨 일이 있어도 6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며 “지금 통합당은 코로나19 국난 상황에서 어떻게든 국정을 운영하려는 정부와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몰상식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은 21대 총선 민의로 모든 상임위원회를 단독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했지만 그래도 야당에게 진정성을 갖고 협상했다”며 “라디오에서 그동안 협상이 한 번도 없었고 수모만 당했다는 표현을 했는데 참 철면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합당은 국회를 마비시키고 국정을 방해하지 말라. 이는 20대 국회 때 자유한국당이 보여준 국정 발목잡기를 뛰어넘는 행위”라며 “20대 국회 때는 법제사법위원회를 자유한국당이 갖고 있어서 어느 정도 통했지만, 지금은 다르다”고 일축했다.

그는 “3차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3주째지만 심사는 고사하고 상임위조차 구성되지 않고 있다”며 “추경처리를 방해하는 그 누구도 우리 민주당은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전날 성남공항에서 열린 6·25 행사를 언급하며 남북대화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그는 “어제 6·25 70주년 행사에 참여했는데 우리가 맡은 현대사의 역사적 책임이 얼마나 큰지 실감했다”라며 “남북관계를 어떠한 노력을 다해서라도 대화로 해결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걸 느끼는 의미깊은 행사였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최근 증세 논란이 있던 ‘소액투자 거래세’와 관련해 “새로운 증세라는 보도가 많이 나오는데 천만의 말”이라며 “지금 우리나라 제도가 잘못되어 있어서 18년에 처음 내리고 단계적으로 내려가고 있으며 잘못된 구조를 정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거래세를 인하하고 양도소득세를 부과한 전체 세수는 ‘제로섬’이 된다”라며 “세수를 추가 하려는 게 아님에도 잘못된 논란이 벌어지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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