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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실물경제·금융시장 ‘괴리’ 경고…“자산가치 조정 위험”

  • 기사입력 2020-06-26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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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헤럴드경제] 국제통화기금(IMF)이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이 따로 노는 '괴리'(disconnect) 현상이 가져올 위험성을 경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각국이 사실상 무제한의 화공급에 나서면서 유동성이 넘치면서 실물 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활기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로 인한 괴리 현상은 이후 자산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IMF의 지적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IMF는 금융안정보고서(GFSR)에서 현재 진행 중인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괴리 현상이 자산 가치의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IMF는 최근의 경제 지표는 코로나19로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깊은 경기하강을 나타내고 있지만, 시장은 동요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세계 각국이 금융시장 안정과 실물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낮추고 사실상 무제한의 통화공급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고 실업률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 3월 저점으로부터 35% 이상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도 최근 연이틀 사상 최고를 찍었다.

IMF는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가 사라지면 실물경제와 시장의 괴리 현상이 위험 자산의 가치에 또 다른 조정을 가져올 위험성이 있다"면서 "이는 경기회복에도 위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F는 "대부분의 주요 선진국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 시장 가격과 펀더멘털에 기초한 밸류에이션(가치)의 차이는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실제 가치보다 시장가격이 부풀려져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 심리 변화를 촉발할 요인으로 코로나19 '2차 유행'과 각국 금융당국의 통화정책 변화, 무역을 둘러싼 글로벌 긴장 재고조 등을 꼽았다.

IMF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들의 채권 발행도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면서 "이것이 최근 몇 년간 증가해온 가계 부채와 결합해 금융시장에 취약점이 될 수 있고, 현재 계속되는 경제 위기에 또 다른 충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IMF는 일부 채무자들은 높은 채무를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파산에서 빚어지는 손실이 일부 국가에서는 은행들의 회복능력을 시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토비아스 에이드리언 IMF 통화자본시장국장은 이날 블로그에서 세계 각국의 양적 완화 등 광범위한 대응으로 투자 심리를 회복시켰다면서도 풍부한 유동성에서 빚어지는 금융 취약성 등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빚어질 가능성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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