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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경기회복 곡선 ‘U자’ 30%…‘V자’는 21.5%
MIT 등 통계학적 분석
트럼프 ‘V’ 주장과 달라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빠진 경기침체에서 통계학적으론 ‘V자(字)’형보다 ‘U자’형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V’형을 주장한 것과 다르다.

CNBC는 금융사 스테이트 스트리트·매사추세츠공과대(MIT)의 연구진이 ‘마할라노비스 거리’로 불리는 통계학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 미국 경제가 ‘U’형 회복을 보일 가능성은 30.1%에 달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형 회복 가능성은 21.5%로 나왔다.

‘U’형은 경기 침체로 바닥을 친 경기가 ‘V’처럼 바로 반등하지 않고, 저점에서 오래 머무는 걸 가리킨다. 경기 회복엔 대체로 2년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분석에서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가능성은 16.1%로 제시됐다.

경기가 일시 회복한 뒤 다시 침체에 빠졌다가 반등하는 ‘W자’형 흐름을 보일 가능성은 5.9%였다. 일반적인 경기 침체보다 더 심각한 상태에 놓이는 공황의 발생 가능성은 2.4%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진은 코로나19의 여파가 본격화하기 전인 올해 초엔 미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70%에 달한다고 경고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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