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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건축혁신 1호 사업지’ 흑석11구역, 건축심의 통과
23일 서울시 건축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 동, 1509가구 들어설 예정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11구역 조감도.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서울시의 ‘도시·건축혁신 1호 사업지’인 동작구 흑석동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지난 23일 개최된 건축위원회 제 9차 회의에서 흑석동 267 일대 흑석11구역 건축계획안이 조건부 의결로 통과됐다고 25일 밝혔다. 건축위는 이용자를 고려한 단지내 커뮤니티 보행동선 계획 개선 등을 조건으로 달았다.

흑석11구역은 공공과 민간이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준공까지 전 단계를 함께 고민하고 이를 지원하는 ‘도시·건축혁신 정책’의 첫번째 사업지다. 이에 앞서 이 구역 계획안은 작년 12월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 측은 이 계획안이 흑석동의 남고북저의 지형에 순응하도록 짜여 있으며 지역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건축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을 통해 흑석11구역에는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 동, 건폐율 26.65%, 용적률 200.98%, 총 1509가구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착공 예정은 2022년 10월, 준공 예정은 2025년 4월이다.

흑석11구역은 현충로와 접하며 서울지하철 동작역, 흑석역과도 가깝다. 시는 “근처 국립현충원에서 대상지가 보이지 않도록 계획안의 높이를 관리하는 한편, 14층에서 16층의 중층형을 탑상형으로 배치하고 옥상부에 계단식 테라스를 도입하는 등 기존의 성냥갑 아파트를 탈피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정비계획 결정 이후 3개월만에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여 정비계획 심의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100년 미래경관 창조를 목표로 하는 ‘도시·건축 혁신방안’의 큰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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