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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외 주차장서 코로나 집단감염…‘3밀 법칙’ 깨졌다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서 5명 확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서울과 대전 방문판매업체와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발병 사태가 확산하는 와중이다.

코로나19는 주로 밀집, 밀접, 밀폐 등 '3밀' 환경에서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사례는 장소가 야외주차장인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낮 12시 기준으로 자동차 동호회와 관련해 5명이 새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동호회는 지난 15일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에서 모임을 가졌다. 10명이 참석해 4명이 확진됐고, 접촉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중 서울시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에 참석한 확진자 중 인천 거주자가 3명이고 다른 확진자는 부천 거주자다. 동호회 모임에 참석한 전체 10명 중에서도 인천 거주자가 9명이고 부천 거주자가 1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그간 코로나19는 밀폐된 실내에서 다수가 모여 노래를 하거나 식사를 할 때 강한 전파력을 보였다.

이들이 자동차 안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나눴거나 음식을 나눠 먹었다면 침방울(비말)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동호회의 전체 동선이 확인돼야 한다"며 "조사가 정리되면 별도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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