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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연락사무소 폭파’ 4군데서 터뜨린 연출쇼다? [팩트체커]

[헤럴드경제] 북한이 지난 1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습니다. 남북평화와 교류의 ‘상징’이 산산조각난 순간이었습니다. 수많은 파편이 튀고 연기도 자욱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된 폭파 영상에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까지 경악했습니다.

그런데 이 폭파를 두고 의혹이 제기됩니다. 북한이 의도적으로 과한 연출을 가미하기 위한 ‘쇼’를 했다는 건데요. 헤럴드경제 취재팀이 만난 석철기 코리아카코 대표는 그 증거로 폭파 후 일어난 분진에 주목했습니다.

석 대표는 “분진이 연락사무소 건물 옆에서도 추가로 나는 것으로 봐선 4군데에서 폭파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분진의 색깔이 다양한 것을 두고도 “톱밥이나 지푸라기 같은 것을 갖다놓고 폭파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죠.

이번 폭파에 쓰인 폭약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석 대표는 “연락사무소 뒤 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를 파괴시킨 폭풍압의 세기로 추정해보면 TNT 폭약 500kg이 폭파에 쓰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994년 17층 규모의 남산외인아파트를 발파할 때 폭약이 250kg 쓰였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양이 사용된 셈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이담 기자/parkidam@heraldcorp.com

우원희·유충민 PD

여동건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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