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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선거캠프 전력 강화…백악관 부대변인 투입
파스케일 선대본부장 경질 관측도

[AP]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호건 기들리(사진) 미국 백악관 부대변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다. 브래드 파스케일 선거대책본부장이 이끄는 캠프가 오는 11월 3일 열리는 대선 승리를 위해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안팎의 진단에 따라 전력 강화 차원의 인력 보강이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잇달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에 “호건 기들리는 7월 1일 백악관을 떠나 내 캠프 대변인을 맡게 된다”고 확인했다. 기들리 부대변인은 현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이 캠프에 몸담았을 때 수행하던 일을 하게 된다.

기들리 부대변인은 20년 가까이 보수정치 관련한 일을 해왔다. 백악관에 들어간 건 2017년 10월이다. 이전엔 CBS뉴스 토론 패널로도 출연했고, 마이크 허커비 등 공화당 대선 후보 주자 등의 홍보책임자도 역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들리 부대변인이 폭스뉴스 등 TV에 자주 출연해 행정부 정책을 옹호한 점에 주목한 걸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선임보좌관도 기들리 부대변인을 신뢰하는 걸로 알려졌다.

기들리 부대변인은 근육 강화에 도움을 주는 음료와 단정한 옷차림을 선호하는 캐릭터라는 평가도 있다.

쿠슈너 선임보좌관은 기들리 부대변인에 대해 “행정부에 대한 깊은 이해와 20년간 이전 캠프 경험은 재선 캠프에 귀중한 힘을 더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미 일부 언론에선 파스케일 선대본부장의 사퇴가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일 오클라오하주 털사시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유세가 흥행에 참패한 데 책임을 묻는 성격이다. 아직 공식 사퇴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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