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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지 “코로나19 완치자 4000명 혈장 공여하겠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이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집단 혈장 공여에 나선다.

23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주 신천지 대구교회와 제약회사 녹십자와 함께 회의를 거쳐 신도들의 혈장 공여 등에 합의했다.

이들 신도의 혈장 공여 방법과 절차 등은 추가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신도는 4000여명에 달한다.

혈장 공여자를 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집단 혈장 공여에 나설 경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 기부 의사를 밝힌 사람은 195명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3일 0시를 기준으로 총 1만2400여명으로, 이중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5213명이다.

이는 전체 확진자의 약 42%에 해당하는데, 국내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규모로는 가장 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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