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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세브란스, 감염병 대응 위한 병원시설 확충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 수정가결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 증축 예상 투시도.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한 각종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해 병원 부지를 확장하고 시설을 확충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도곡동 146-92 강남세브란스병원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안을 수정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3년 개원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도시계획시설 중 종합의료시설로 관리되고 있으며 서울시에 있는 13개 상급종합병원 중 하나이다.

시에 따르면 이 병원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2017년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입원실과 중환자실 면적 확대, 음압격리병실 의무화 등이 필요했지만, 당시 조례용적률을 초과해 병원시설 확충과 첨단화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병원 동서측 부지를 매입해 병원을 확장하고 병원 남측 공원부지의 기부채납(3만3799㎡)으로 용적률을 상향해 필요한 병원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향후 감염병 대응강화를 위한 격리병실 확충과 신생아 중환자실 등 사회부족병원시설 확충, 권역응급의료센터 수준의 응급의료체계 강화 등으로 의료서비스의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도시건축공동위는 경복궁 서측 통의동 특별계획구역의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에 대해서도 수정가결했다. 이 곳에는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00% 이하, 지하 3층~지상 5층 이하의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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