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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만명 온다더니… 트럼프 털사 유세, 겨우 6200명 모여

20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BOK센터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유세에서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날 1만9000석 규모의 유세장에는 관중이 3분의 2밖에 채워지지 않았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100만명이 참가신청을 했다고 큰소리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달여 만에 개최한 대선 유세에서 참석자 수가 고작 6200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시 소방당국은 전날 털사시 BOK센터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 참석자가 6200명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

BOK센터의 좌석은 1만9000석으로, 이번 유세는 관중석 3분의 2가 텅 빈 채로 진행된 셈이다.

앞서 미국 언론은 관중석의 3분 2만 채워졌다고 보도했는데, 3분의 1도 안 채워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털사 유세는 트럼프 대통령 캠프가 “100만명이 참가신청을 했다”고 대대적으로 자랑한 행사다.

트럼프 캠프 측은 유세가 흥행 참패한 것에 대해 “인종차별 반대시위대가 유세장 입구를 막은 탓”이라고 비난의 화살을 돌렸지만 블룸버그는 “유세장 바깥에 있던 시위대 100여명이 트럼프 지지자들의 진입을 막았음을 보여주는 증거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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