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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노무현·문재인도 대통령 될 거라 생각했나”…보수잠룡 부재론 일축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킹메이커’를 자처한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17일 “과거엔 노무현이 대통령 된다고 생각한 적 있나. 문재인도 대통령 된다고 생각 안했다”며 보수진영 대선주자 부재론을 일축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 포럼의 창립총회 겸 첫 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에 (대선에 나갈) 사람이 없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을 주축으로 총 46명의 전직 의원들로 구성된 해당 모임은 차기 대권 주자 양성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여러 가지 (경쟁)시스템을 만들어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켜야 하는데 우리가 연구해서 당에 건의하는 그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그런 대권 주자들을 모셔다가 이야기도 하고, 우리 의견도 이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우리 당의 실패로 집권한 문재인 정권이 국가 유지에 제일 중요한 경제 펀더멘털(기반)을 망치고 있다”며 “경제를 지속 발전시킬 수 있는, 시장경제를 신봉하는 우리 당이 집권하는 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포럼에 초청할 보수진영 대권주자에 대해선 “그동안 거명 안되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도 “잠룡도 있을 수 있다. 두고 볼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그동안 많은 경험과 본인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래서 의지가 없는 사람, 권력 의지가 없는 사람을 (대선후보로) 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거론된 대권 주자들, 그리고 아직 거론되지 않는 잠룡들에게 용기를 주는 그런 역할도 우리가 해야한다”며 “절대 이 조직은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하는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킹메이커 역할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김 전 의원은 “이런 자리에 본인이 자청해서 올 수도 있다"며 “앞으로 이 진영이 짜여지고, 한분한분 초대해 이야기를 듣고, 어드바이스 할 수 있는 것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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