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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이원영 “월성1호기 폐쇄 타당…감사원 정치적 감사 말아야”
“월성1호기 경제성 없음 확인 돼…고집 멈춰야”
“정치적 감사 멈추고 그린뉴딜·에너지전환 추진해야”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 주최 연속 정책세미나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그린뉴딜 어디까지 왔나?'에서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월성1호기 원전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관련해 “국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한 정책 결정에 감사원 감사는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성1호기 폐쇄는 문재인 정부의 ‘재생에너지3020 이행계획’을 고려하고 경제성 평가까지 고려한 종합적 판단”이라며 “경제성 평가를 편협하게 진행한다면 국민들은 감사원의 객관적인 역할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위법한 월성1호기 수명연장과정부터 감사해야 한다”며 “이미 수명연장 무효소송에서 허가 취소판결을 받은 월성1호기 감사를 진행한다면 원전을 수명 연장한 배경과 책임을 묻는 감사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월성1호기가 경제성이 없다는 점도 이미 확인됐다”며 “3번의 경제성 평가에서 비용은 늘고 수익은 줄어드는 추세가 확인됐다. 가동할수록 손해를 끼치는 원전을 계속 가동하겠다고 고집 피우는 것은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월성1호기 감사가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길 바란다”며 “월성1호기 감사 논란을 조속히 종결한 후 그린뉴딜과 에너지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선택한 국민들의 결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월성1호기는 경주에 위치한 원전으로 2022년까지 수명 연장을 승인받은 상태였지만, 2018년 6월부터 가동이 중단된 후 폐쇄됐다. 이와 관련해 20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한수원 이사회 이사들의 배임행위 의혹을 이유로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한 상태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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