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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포 폭파 아닌 것 어디냐” 발언 논란…통합당 “황당”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16일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포(砲)로 폭파하지 않는 것이 어디냐”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송 위원장은 이날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 도중 북한의 폭파 사실이 알려진 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이석을 허용하고 회의를 중단했다.

그는 회의 직후 기자와 만나 “(북한이) 예고대로 했다. 빈말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려고 그런 것 같다”며 “포로 폭파하지 않은 게 어디냐”고 말했다.

이에 미래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송영길 외통위원장의 ‘포로 폭발하지 않은게 어디냐’는 발언은 황당하다”며 “우리 국민의 불안감과 국가안위는 생각지 않은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일뿐더러, 외통위원장으로서는 더더욱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송 위원장 비판에 가세했다.

그는 “건물을 해체하는 데 대포를 쏘는 나라도 있나”라고 반문하며 “송 위원장의 낙관적 생활 태도와 창조적 개그 감각만은 높이 평가한다”고 비꼬았다.

논란이 일자 송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명 글을 올리고 북한의 폭파를 강력히 규탄했다.

그는 “북한이 대포로 폭파하든 다이너마이트로 하든 대한민국의 재산에 대한 파괴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북한의 무력 행위를 강력히 비판하며, 북한의 추가적 도발에 대해 우리 정부는 강력히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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