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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5.28% 상승한 2138.05 마감…사이드카 발동도
전날 4.76% 폭락분 만회
장중 코스피·코스닥 사이드카 발동
기계·비금속광물·화학 등 업종 강세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16일 국내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7.26포인트(5.28%) 상승한 2138.05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2.97% 오른 2091.09에 개장한 이날 지수는 직전일 4.76% 폭락했던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고 상승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10시52분 코스피200선물이 전일 종가인 265.00포인트보다 13.40포인트(5.05%) 상승한 채 1분 간 거래되자 프로그램매수호가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올들어 코스피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7번째다. 매수 사이드카가 발생한 것은 이번을 포함해 세 번째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계(9.42%), 비금속광물(7.47%), 화학(7.1%), 은행(7.02%), 유통업(6.81%) 등의 상승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4.41% 오른 5만2100원에 마감했으며,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하는 활발한 장세를 보였다. LG화학이 13.90% 오른 48만7500원에 마감했으며, 삼성물산(+10.71%), 신한지주(+8.47%)도 오름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742억500만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8억1800만원, 4722억1400만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국내 증시 급반등은 회사채 매입 등을 통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연준은 유통시장에서 개별 회사채를 사들이겠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그동안 회사채 상상지수펀드(ETF)만 매입해 왔다.

또 전날 국내와 미국 등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에 더해 대북 리스크도 겹쳐 낙폭이 컸던 것을 만회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42.23포인트(6.09%) 상승한 735.38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11시2분 시장 급등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개인만 나홀로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이 4841억8000만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4245억6400만원을 기관은 797만4000만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8.8원(0.72%) 하락한 1207.2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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