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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전쟁 유령” 입에 올린 북한
리선권 “美위협 대응 힘 키울 것”

북한은 ‘세기의 만남’으로 불린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2주년을 맞아 한반도정세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며 미국의 위협에 맞서 힘을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리선권 외무상은 이날 6·12 북미정상회담 2주년을 맞아 발표한 ‘우리가 미국에 보내는 대답은 명백하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공화국의 변함없는 전략적 목표는 미국의 장기적인 군사적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보다 확실한 힘을 키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5면

그는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지난달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에서 국가 핵발전 전략을 토의하고 미국의 장기적인 핵전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핵전쟁 억제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리 외무상은 한반도정세에 대해서는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번영에 대한 한가닥 낙관마저 비관적 악몽 속에 사그라져버렸다”면서 “미국에 의해 현재 조선반도는 조미(북미) 쌍방이 합의한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보장과는 정반대로 핵전쟁 유령이 항시적으로 배회하는 세계최대의 열점지역으로 화하였다”고 진단했다. 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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