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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후 97일 된 영아 침대서 엎드려 자다 사망…경찰, 부검 계획
경찰, 사인으로 영아급사증후군 염두
유족 등에게 정확한 사망원인 파악중
경찰 로고.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침대에서 엎드려 자던 갓난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와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낮 12시41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 방 침대에서 생후 97일 된 A군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군은 발견 당시 의식이나 호흡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A군의 몸에서 외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A군이 영아급사증후군(SIDS)으로 인해 숨졌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SIDS는 평소 건강에 이상이 없던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것을 일컫는다. 엎어 재우기, 푹신한 침구 사용, 두껍게 입힌 옷, 모유 수유 부족 등이 SIDS의 원인으로 꼽힌다.

경찰은 A군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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