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심상정 “수도권 내 교통격차 해소”… 이낙연 “묵혀둔 일 해결” 신분당선 연장 언급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을 위한 국회의원 조찬 모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2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을 통해) 수도권 내 교통격차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빈인빅 부익부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모임 조찬간담회’에서 “교통에 대한 비용을 경기 북부가 경기 남부보다 2배 가까이 많이 지불하고 있다”며 “출퇴근 등 교통비용이 소득수준별·지역별로 큰 격차가 난다. 신분당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다른 목적의 교통수단인데 GTX가 신분당선 수요를 흡수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고자 서북부선 연장을 의원들과 함께 오랜 세월 추진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라며 “여러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지적했지만 가장 핵심이 반영이 안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같은 거리를 25분에 가는 사람과 1시간 20분을 가는 사람은 부당한 차별 받는 것과 다름없다”라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교통을 설계할 때 경제성 보다 국민의 기본적 사회활동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교통기본권 보장 사업”이라며 “서울 도심에 일자리가 집중되고 경기도는 인구가 늘고 있지만 폭발적으로 늘어난 교통량을 감당 못 하고 그 피해는 오롯이 지역주민들이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같은 모임에 참여한 이낙연 의원은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은 오래된 현안”이라며 “다시 현안으로 재부상 했고 선거 이후에도 물밑 논의 있었으니 현실의 변화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코로나19로 재정 투자가 대폭 늘어나는 시기에 그동안 묵혀뒀던 사회안전망(SOC)을 해결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미래지향적이고 현실에 맞는 내용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서울 용산에서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까지 지하철 노선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이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종로 출마 당시 1호 공약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brunc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