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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미래 먹거리 발굴”…통합당, 미래산업 육성할 특위 만든다
바이오 산업·헬스케어 등 미래혁신 성장동력 육성
성일종·조명희 특위 구성 작업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현안과 관련한 발언하고 있다. 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미래통합당이 당내에 미래혁신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이를 통해 바이오산업, 헬스케어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여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는 특위 구성을 위한 인선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특위 구성은 비대위원인 성일종 의원(재선, 충남 서산·태안)이 주도하고 있으며, 인공위성·공간정보산업 분야 전문가인 조명희 의원(비례)이 참여한다.

성일종 의원은 “(특위는) 미래혁신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한 예산 지원과 법률 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 대한민국 기업들을 어떻게 성장시켜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모든 것이 융복합으로 가기 때문에 기업이 그런 것을 잘할 수 있도록 국가가 플랫폼을 만들어주고, 우리는 그에 따르는 교육, 세제지원, 법률지원, 규제 해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많이 수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위는 전문가를 비롯해 기업인 등 여러 스펙트럼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특위의 명칭이나 출범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조명희 의원은 “아직 위촉장을 받지는 않았지만 새로 구성될 특위에 참여하는 것은 맞다”며 “비대위원장께서 특위를 통해 우리나라의 향후 미래 먹거리 창출에 대해 잘 만들어보라고 하셨다”고 했다.

최근 통합당은 기본소득, 전일보육제 등 사회경제적 이슈 외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4차 산업혁명 대응 이슈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K-헬스케어 육성, 데이터청 설립 필요성 등을 언급하며 연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개인과 제품 위주의 K-팝, K-뷰티에서 국가 주도의 K-헬스케어를 정립할 기회가 됐다”며 “이를 수출해 어려운 시기를 견뎌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입법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통합당은 데이터청 설립에 관한 전문가 간담회도 열었다. 정부 부처, 민간 소유 데이터를 종합 관리하고 기업과 개인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청 설립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통합당은 이를 반영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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