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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보험사 대출 전년비 6.1%↑… 기업대출 대폭 늘어
가계대출 0.2% ↑
약관, 전세대출 증가해
부동산PF 22.2%↑
자료=금융감독원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보험사들의 1분기 대출채권 잔액이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했다. 기업대출이 대폭 증가하면서다. 가계대출에서는 약관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이 늘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의 1분기 대출채권 잔액은 23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24조7000억원)보다 6.1% 증가하고 전분기(234조7000억원)보다 1.6%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12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늘었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은 각각 44조1000억원과 7조3000억원로 전년보다 3.3%와 1.4% 감소했다. 반면 약관대출은 65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조4000억원 늘어 2.2%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전세자금대출, 비주택담보 등 기타대출이 4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4%(5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소폭 증가에 그친 반면 기업대출은 대폭 늘었다.

보험사의 1분기 기업대출은 116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조4000억원(13%) 증가했다. 전분기말보다는 3조5000억원(3.1%) 늘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전년대비 11.1%와 14.1%로 비슷한 증가폭을 보였지만, 부동산PF는 전년보다 22.2% 급증한 29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26%, 부실채권비율은 0.17%로 둘 다 전분기말과 같았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사태 등에 대응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보험사 대출을 감독해나갈 계획이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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